하루 평균 이용자 62만8천여명, 전년比 13%↓
학령인구 감소·영어 절대평가로 감소세 가속
[뉴스핌=황유미 기자] 지난해 EBS 수능 강의 이용자 수가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가들은 수능 영향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 이러닝과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62만 8163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72만 1430명보다 12.9%(9만 3267명) 감소한 수치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전체 회원수는 131만 9256명으로 전년의 135만 6179명과 비교해 2.7%(3만 6923명)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EBS 이용자 감소에 대해 "대입 전형에서 수시 비중이 상승하고, 수능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EBS 수능 인터넷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종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등학교 학령 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수시 비중 확대 등의 대입 전망, 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 수능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후 EBS 전체 회원 수와 1일 평균 이용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18학년도 수능과 연계되는 EBS 교재는 2017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 영역은 수능특강의 화법·작문·문법, 독서, 문학 등 3권과 수능완성의 국어 1권 총 4권이다.
수학가형은 수능특강의 미적분II,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등 3권과 수능완성의 수학가형 1권을 포함해 총 4권이다.
수학나형은 수학II & 미적분I, 확률과통계 등 2권과 수학나형 1권, 총 3권이며, 영어 영역은 영어, 영어듣기, 영어독해연습 3권과 수능완성의 영어 1권 총 4권이 있다.
2018학년도 수능 - EBS 연계 대상 교재 목록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