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지난해 2만명에 육박하는 인력을 감축했다.
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제출 기준 30대 그룹 253개사의 지난해 말 고용 인원은 93만12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대비해 1만9903명 줄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삼성그룹의 인력 감소 폭이 높았다. 삼성그룹은 1만3006명의 직원을 떠나보냈다. 지난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가 희마퇴직, 사업 구조조정 등을 단행한 영향이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2912명, 두산 1991명, 대우조선해양 1938명, 포스코 1456명, KT 1291명 순이었다.
반면 유통업체들은 고용 인원을 늘렸다. 신세계는 1199명을 추가했으며 롯데 684명 CJ 599명, 현대백화점 516명 등을 각각 늘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