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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주문해줘"...삼성 '음성인식' 냉장고 출시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15:08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15:08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상반기 내 음성인식 인공지능 '빅스비' 도입 예정

[뉴스핌=김겨레 기자] "하이(Hi) 삼성, 이마트에서 우유 좀 사줘", "어떤 상품을 선택할까요?"

삼성전자가 말을 걸어 다양한 기능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였다. 주방의 비서처럼 식재료 상태를 관리, 구입해주고 요리 레시피도 읽어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공개했다. 가격은 105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요리를 하는 동안 두 손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말을 걸어 ▲인터넷 검색 ▲식재료 주문(4월부터 삼성페이로 결제) ▲일정 관리 ▲라디오·음악 재생 ▲레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음성 주문을 알아들을 뿐 아니라 레시피를 읽어주기도 한다. 소비자는 이를 들으면서 요리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800여개의 레시피가 저장돼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지만 상반기 내로 '갤럭시S8'에 탑재된 음성 인식 인공지능 '빅스비' 소프트웨어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 경우 빅스비와 연동되는 여러 스마트폰 앱을 가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해 냉장고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식이다. 

김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지금까지 사람이 기계 언어를 배웠지만 이제는 기계가 사람 말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며 "인공 지능 딥러닝과 클라우드 연결로 사람과 냉장고가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소개했다.

임기학 셰프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미세정온기술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지켜준다"고 소개했다. 미세정온 기술이란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5℃ 이내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고기의 갈변(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나 채소가 물러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주부 강명진 씨는 "패밀리허브의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활용하면 냉장고 스스로 식재료의 구입 일자를 확인하고 주문까지 한다"며 "전문가처럼 똑 부러지게 식재료를 관리해주는 푸드 매니저"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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