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전년비 11% 급감
혼인건수는 1년 전과 유사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 1월 출생아수가 동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2017년 1월 인구동향'을 통해 올해 1월 출생아수가 3만51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1.1%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00년부터 월별 출생아수를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었다. 감소폭도 2002년 이후 가장 컸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고, 세종, 제주는 유사했다.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
사망자 수는 2만5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9%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 인천, 광주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그 외 7개 시도는 유사했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전년동월과 유사했고, 이혼 건수는 81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4% 감소했다.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한 '2017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이동자 수는 7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6%, 시도간 이동자는 37.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시도내 이동자는 5.6% 증가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5.6%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46%로 전년동월대비 0.07%p 증가했다.
2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8902명), 세종(2454명), 충남(2411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경북(-2168명), 울산(-2073명), 경남(-1979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2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00%), 제주(0.19%), 충남(0.12%) 순으로 순유입이 높았고, 울산(-0.18%), 광주(-0.09%), 경북(-0.08%) 등 순유출이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