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 결론내리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주 초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4일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록과 증거관계를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검토할 기록과 자료가 좀 많다"라며 "증거관계를 분석하고 비교하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는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
박 전 대통령 조사에서 뇌물죄 부분을 간단하게 조사하는 데 그쳤다는 데 대해 "조사한 부장들의 시간 배분을 가지고 그렇게 보는 것 같은 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기록검토가 끝나는대로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