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방송하는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이 25일 첫방송한다.
이날 오후 8시 방송하는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고난의 길 임시정부루트를 주제로 ‘1부 폭탄을 든 그들’이 전파를 탄다.
이날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은 동갑내기 역사교사 최태성과 개그맨 출신 방송인 이윤석이 떠나는 역사적인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를 담는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중국의 임시정부유적지다. 참고로 고난의 길 임시정부루트는 통합 임시정부가 처음 자리한 상하이를 출발해 고난의 시기를 상징하는 항저우를 거쳐 광복의 소식을 들었던 충칭까지 총 3부작으로 구성된다.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 폭탄을 든 그들 편에서는 동방명주, 황푸강으로 유명한 상하이 와이탄이 배경이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이곳은 1920년대 한반도를 떠나야 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를 타고 와 첫발을 디딘 장소다.
더욱이 와이탄은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한 의열단원 김익상이 일본 육군대장에게 총을 겨눴던 역사적 장소이자 리샤오룽(이소룡)이 남긴 걸작 ‘정무문’의 배경이기도 했다.
역사적 의미가 가득한 상하이에서 최태성과 이윤석은 독립운동 당시 상황도 돌아본다. 김구를 찾아온 청년 이봉창은 도쿄 한복판에서 일왕을 향해, 윤봉길은 중국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사령관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장제스는 윤봉길의 의거를 들며 “중국의 10만 군대가 하지 못한 일을 한국 청년 한 명이 해냈다”며 극찬한 바 있다.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은 윤봉길의 의거 이후 행적도 돌아본다. 일제의 추격과 감시가 심해지면서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떠났지만 상하이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많은 동지들이 떠난 뒤 상하이를 지켰던 사람 중 하나인 김복형은 임시정부 내무위원의 후손을 만났다. 상하이에서 정보를 수집해 요원들에게 전달하며 활동을 이어갔던 그는 일제의 감시와 고문, 획책 속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최태성과 이윤석은 김복형 선생의 손자 김광릉씨를 만나 뜻 깊은 이야기를 들었다.
상하이 곳곳을 이동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된 애국지사들의 뜨거운 항일운동을 돌아보는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은 25일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