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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한국 수입맥주 1위, '양꼬치엔 칭다오맥주'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9월30일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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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한국 수입맥주 판매 1위, 글로벌 10대 맥주 브랜드, 94개국 애주가들이 선호하는 맥주'

칭다오 맥주의 해외진출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칭다오 맥주 쑨밍보(孫明波) 회장은 최근 단순한 술이 아닌  ‘예술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명품 맥주를 생산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세계화의 의지를 다졌다. 

특히 칭다오 맥주는 2016년 ‘라오쯔하오(老字號) 브랜드평가’에서 357억 8700만 위안(약 5조94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것으로 조사돼 브랜드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6년 기준 칭다오 맥주의 해외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가 증가했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판매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는 고급 브랜드로 성장

칭다오 맥주는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해 수익성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해왔다. 현재 칭다오 맥주는 전세계 94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고 중국을 대표하는 소비재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칭다오 맥주의 해외 진출은 1950년대부터 시작됐고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아시아 시장 전체 판매 성장률이 53%에 달했고 한국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2016년 한국 수입맥주 브랜드 중 칭다오 맥주가 선두를 차지했다.

칭다오 맥주 쑨밍보 회장은 해외진출의 목표는 단순한 맥주판매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구축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산 제품이 저가브랜드가 아니라 '고품질 명품 브랜드'로 각인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칭다오 맥주는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에서 독일산 맥주는 1유로(euro)에 팔리는 반면 칭다오 맥주는 약 3유로에 판매됨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칭다오 맥주는 ‘맥주 본산지’인 독일시장에서 매년 최소 15만 박스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리비아 시장개척과정에서도 칭다오 맥주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상에 10개월이 넘는 시간을 할애했다. 칭다오 맥주측은 “유럽•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만 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은 중국 맥주 브랜드를 여전히 저가로 여기고 있다”며 “제값 받는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협상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재 칭다오 맥주는 리비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칭다오맥주는 2016년 중국 맥주시장에서 주춤세를 보인 반면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은 오히려 12%가 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칭다오1903커뮤니티바<사진=바이두(百度)>

전통을 혁신으로 승화, 품질관리 강화

칭다오 맥주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통분야에서 온라인과 결합시켜 유통채널을 다양화했고 내부 조직을 홍·청팀(紅藍軍)으로 재편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맥주를 포함한 주류 유통은 다른 소비재보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고 물류비용도 높다. 하지만 칭다오 맥주는 온라인과 결합을 통해 기존 유통망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유통채널을 구축했다.

칭다오 맥주는 톈마오(天貓),위챗 등 온라인 플랫폼에 020 칭다오앱(青啤快購APP)을 연계해 집에서 편하게 맥주를 배송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앱은 소비자 및 유통업체 버전이 별도로 있어서 고객이 앱을 통해 주문을 하게 되면 근처의 칭다오 맥주 판매 매장에서 고객이 위치한 곳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칭다오 맥주는 업계 최초로 맥주유통에 020 개념을 적용시켜 획기적으로 고객의 편의를 제고 시켰다.

또한 칭다오 맥주는 홍·청팀(紅藍軍)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신제품사업부,혁신마케팅사업부, 현대유통사업부와 같은 신생 조직을 구축해 시장의 반응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예컨대 온라인플랫폼과 같은 신규사업은 청팀이 주도하고 홍팀은 기존의 경영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칭다오콰이고우앱(青啤快购 APP), 크래프트 맥주 커뮤니티 (精酿社區),칭다오1903커뮤니티바(TSINGTAO 1903社區酒吧)와 같은 혁신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게 됐다.  

그 중 커뮤니티 맥주 바 ‘TSINGTAO 1903’는 트렌디한 분위기의 맥주바에서 칭다오 맥주 제품을 시음할 수 있다. 칭다오 1903 커뮤니티바(TSINGTAO 1903社區酒吧)는 체험형 마케팅 방식으로 칭다오 맥주의 전제품을 맛볼 수 있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속에 당일 아침 제조된 맥주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모든 커뮤니티 바에서 24시간내 제조된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울러 칭다오 맥주의 생산방식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칭다오 맥주 제조라인은 1시간 당 6만병의 맥주가 제조된다.

특히 칭다오 맥주는 품질관리에 역점을 두고 제조 과정에서 1800개에 달하는 품질관리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맥주 생산에 사용되는 물은 7차례의 정수처리를 거치고 50개 항목에 달하는 품질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맥주 제조용 재료는 탈곡 3일내의 신선한 곡물을 사용하고 맥주용기 세척에 30분을 소요하는 등 동종업계에 비해 몇 배의 비용을 투입해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다 맥주를 공급하는 파이프 라인을 세척한 후 약 1톤의 맥주를 파이프라인에 잔류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폐기 처리한다.

칭다오 맥주의  020 앱, 품질관리 유지를 위한 조치<사진=바이두(百度)>

◆고객 니즈 반영한 신제품 출시

칭다오맥주는 트렌드에 맞춰 신세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칭다오 맥주는 신세대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용기 디자인, 재료 배합 등 최근 맥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칭다오맥주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아오구터(奧古特),홍윈당토우(鴻運當頭),바이피(白啤),헤이피(黑啤), 과일맛 쉬안치(炫奇)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칭다오의 맥주 신제품 필스너(PILSNER,皮爾森) 맥주의 경우 새로운 맛을 발굴하기 위해 양조사들을 독일에 파견시켜 제조 노하우를 터득해 개발된 제품이다. 수많은 검사, 맛 시연,소비자 설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럽식 필스너(라거의 일종) 형식의 제품을 출시해 훌륭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쑨밍보회장은 중국맥주업계의 공급측개혁(供應側改革) 과제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입맥주의 중국 진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급형 맥주 아오구터 및 과일맛 맥주 쉬안치<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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