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바이오산업 고도화…'규모의경제' 노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0:09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0:27

R&D 생산 마케팅 세분화..CMO 패러다임 변화예고
2018년 세계 최대 생산기지..비전은 Beyond CMO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한 지 5개월 만에 대장주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

바이오산업 고도화로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 마케팅과 유통 등이 전문기업 체제로 변하는 환경에서 CMO(위탁생산)를 주도한다는 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설비를 갖춰 '규모의경제'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받아 생산하는 2차 공급선 역할을 뛰어넘는다는 '비욘드 씨엠오(Beyond CMO)'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해외 바이오 제약사가 자체 생산하는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CMO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분업은 생산 능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바이오산업에서도 분업이 일어나고 있다. 한 업체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해서 허가를 받고 생산한 후 마케팅까지 오롯이 맡는 사례가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해외 바이오 제약사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전문 업체에 맡긴다. 자체 공장에서 일부 생산하고 나머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전문 업체에 위탁한다. 최근 전문업체에 맡기는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분업 효과는 크다. 바이오 제약사는 공장 증설 부담을 줄이고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CMO사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약품 생산 시간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 개발에 주력하는 동안 폭스콘이 아이폰 생산을 전담하는 체계가 바이오산업계에도 정착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MO 비중이 높아지면 고가의 바이오 의약품 가격을 절감시켜 더 빨리, 합리적인 가격에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내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의약품 CMO 전망도 밝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연 평균 9.1%씩 성장 중이다. 바이오업계에선 오는 2020년까지 수요가 2배 넘게 증가한다고 예측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수요가 공급 능력을 뛰어넘는다고 전망한다.바이오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생산 설비를 일찌감치 늘린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리터 규모 제 3공장을 짓는 중이다. 오는 2018년 3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생산 능력(36만리터)을 갖춘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0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풀 가동될 전망"이라며 "2025년에 오히려 공급부족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