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연준 잘못 점쳤다가 당혹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04:24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06:30

통화정책 회의 전 금 상승 포지션 대폭 축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잘못 점친 헤지펀드 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이 이달 회의에서 매파 정책 기조를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에 헤지펀드 업계가 금 선물의 순매수 포지션을 대폭 축소했으나 연준과 금값에 대한 예상이 나란히 빗나간 것.

금 <출처=뉴시스>

수익률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청산된 헤지펀드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른 가운데 관련 업계가 또 한 차례 망신을 당한 셈이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 주 사이 헤지펀드의 금 순매수 포지션은 약 5만건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순매수 포지션은 전주 9만5000건에서 대폭 줄어들었고, 지난달 28일 기준 한 주간 수치인 12만건에서 2주 연속 가파르게 무너진 셈이다.

최근 1주일 사이 헤지펀드 업계의 금 순매수 포지션 감소 폭은 2015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관련 펀드매니저들이 금값 상승 베팅에서 거의 발을 뺀 것은 연준이 지난 14~15일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뜻을 밝히면서 달러화 상승을 부추겨 금값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이틀간 금값 상승폭은 2.5%로 2일 기준 지난해 11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조지 마일링 스탠리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그 밖에 부양책이 유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연준의 예측에 혼란을 보였다”며 “금값의 장단기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들이 미국 통화정책 이외에도 다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는 지난주 25bp 인상됐지만 금리 상단이 1%로 과거 40년 평균치인 5.1%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또 바클레이즈가 집계하는 지수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의 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금값에 커다란 호재로 통한다.

여기에 최근 미국부터 유럽과 일본까지 인플레이션 상승 추이도 물가 상승 헤지 상품인 금의 투자 수요를 늘리는 요인에 해당한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의 2월 금 수입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175% 뛴 것도 투자자들이 크게 의미를 두는 부분이다.

다만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값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준은 지난주 회의에서 2017년과 2018년 각각 세 차례씩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