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과자 45.5% 1위…비스킷도 24% 차지
2억7263만달러 수출…5년새 60.7% 늘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 과자류 시장이 약 3조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연간 수출액도 3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13일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 과자류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3조3462억원으로 2011년 2조5653억원 대비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
세부 품목별로는 2014년 일시 감소했던 스낵과자류의 시장규모가 허니버터칩 열풍 등으로 2015년 1조4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9% 성장했다.
특히 젤리와 양갱은 시장규모가 2011년 대비 각각 135.6%, 164.9% 급증한 반면, 캔디류와 캐러멜, 추잉껌의 시장규모는 2011년 대비 각각 25.7%, 71.7%, 31.7% 감소했다.
영국의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딘(Canadean)에 따르면 세계 과자류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211억달러(250조4000억원)로 나타났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이며 전체 시장의 28.6%(633억달러)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이 12.8%, 일본은 6.9%, 우리나라는 1.3%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과자류 수출 규모는 2015년 기준 2억7263만 달러이고, 수입 규모는 2억6067억 달러로 나타났다.
과자 수출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141.8%), 아랍에미리트연합(60.7%) 등 중동 및 이슬람 국가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 유통되는 비중이 약 9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소매채널 중 대형할인점(25.7%), 체인슈퍼(23.1%), 독립슈퍼(21.5%)에서 주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유럽‧중동 등 다양한 권역으로서의 수출이 늘고 있다"며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