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다자개발은행(WB, ADB, EBRD, IDB, AfDB)에 13개 신탁기금 운영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에 운영중인 13개 신탁기금에 지난해 900억원을 출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중 세계은행의 출연규모가 498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외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개발부흥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나머지는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신탁기금을 통해 지원한 개발협력사업은 지난해 108개로, 지원액은 6885만달러(약 777억원)에 달한다.
<자료=기획재정부> |
지원분야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환경·에너지, 교통·도시개발, 거시경제·재정 등에 집중됐다.
원조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일회성보다는 기술지원(자문) 사업에 큰 비중을 뒀다. 우리 기업·기관이 참여한 사업은 전체 지원사업의 64.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기금출연을 통해 개도국 개발효과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효율적 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