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혜은이가 딸과의 이별을 회상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혜은이가 딸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43년 가수왕 혜은이의 빛과 그림자’ 편이 방송됐다.
이날 혜은이는 “제가 처음 (결혼에) 실패했기 때문에 딸아이와 헤어졌는데 아이와 헤어지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가슴 아프고 내가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사업 실패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혜은이는 “우리 딸이 참 기특한 게 날 보고 ‘엄마, 내가 몇 살이 되면 엄마한테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라고 묻더라. 유치원 다닐 때 헤어졌는데 가끔은 만날 수 있었다. 버스 타고 찾아갈 수 있을 때 되면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혜은이는 또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삶을 함께해준 두 번째 남편 김동현과의 러브스토리도 털어놨다. 혜은이는 “처음 김동현을 만난 건 문화방송에서 주말 드라마 할 때였다. 같이 촬영하면서 만나게 됐다. 저보다 방송 후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동현은 “당시 혜은이는 이미 정상에 있었던 사람이다. 저는 신인 탤런트였다. 친해져서 차도 마시고 그러는데 밤업소에서 또 만난 거다. 제가 노래 끝나고 나면 본인이 하니까 그러다가 고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본인은 초혼, 혜은이는 재혼인 것에 대해서 집안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하며 “제 성격 자체가 옛날에 싸울 때도 삼사십 명 있어도 도망을 안 간다. 그래서 집에서도 (반대를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