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전일인 22일 한국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둔화 및 기업금융부문의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어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HK자산관리와 관련해 대여금 등 회수 지연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황철현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장은 "육류담보대출채권의 부실가능성 상승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해 보이고,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다 다소 열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연체자산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산부실화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이 열위하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차입부채 비중이 업종 내 평균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의 요인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 2016년 4월 이 회사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나이스신평은 조정총자산순이익률이 0.5% 미만으로 지속되거나 연체율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혹은 유동성차입부채비중이 70%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경우를 등급하향 트리거로 제시했었다.
나이스신평은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자산건전성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 할 것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