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경제 목표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일자리를 보호하고 부를 유지하기 위해 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AP/뉴시스> |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민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트뤼드 총리는 캐나다가 안보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난민에 대해 열려있는 정책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보다 캐나다와의 교역 관계를 크게 수정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캐나다와 중요한 교역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조금 수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쪽 국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보다 심각하지 않다"면서 "남쪽에선 아주 오랫동안 거래가 미국에 불공평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성명을 내고 "현재의 무역과 투자에 대한 강한 기반을 토대로 중산층을 강화하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관계를 심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만든 국경 안보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약속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지지 의사도 확인했다.
성명은 "우리는 NATO와 다른 다국적 노력에 있어 북미와 세계의 다른 지역의 방위에서 필수적인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