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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담는다" 국내 '가치주·중소형주'..해외 '인프라주'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2월07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02월07일 15:23

실적개선에도 주가 저평가+꾸준한 외인 자금투입에 '박스피 탈출 기대감'

[뉴스핌=김승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공언 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위기에 외국인들이 꾸준히 코스피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며 10여년만에 박스피 탈출 기대감도 커졌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으로는 대형주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주나 중소형주를, 해외에서는 인프라 관련주를 눈여겨 보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비중은 35.82%다. 1년전인 지난해 3월 2일 기준 32%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정치인 테마주나 1회성 호재에 단타 매매를 하는 개인과 달리 실적 개선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갑을 열고 수익을 올려서다.

최근 3개월 동안도 외국인, 기관과 개인은 완전히 다른 패턴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11월 7일부터 7일 13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2조5708억원, 연기금 등은 1조6848억원을 매수했지만 개인은 2조237억원을 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97.58에서 2074로 상승했다.

김남규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PB는 “트럼프 보호무역 압력 등 속도를 늦출 기제가 있긴 하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상장기업 실적 개선 등 박스권 돌파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박스권을 뚫는 첫 번째 키는 외국인으로, 외국인이 물꼬를 트면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대형주보다는 가치주나 중소형주 위주로 담는 펀드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지난해 후반부터 최근까지는 삼성전자와 IT 관련 업종으로의 쏠림이 심해 이들 주식으로 갈 자금이 모자랐지만 실적 개선 등 호재가 점차 반영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최근 국내 주식은 대형주 위주로 올랐는데 그간 코스피 상승에 비해 가격이 덜 올랐던 가치주나 중소형주를 눈여겨 볼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남규 PB는 “기관 중 최근 음식료 관련주를 담은 곳이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며 주가도 오를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며 “가치주나 중소형주 등 2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저렴한 주식 쪽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 투자자별 매매 동향 <자료=네이버>

여전히 국내 박스피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면 해외 주식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공산이 커져서다. 특히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공약에 따라 인프라 관련주를 눈여겨 볼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이흥두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팀장은 “우리나라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정치적 리스크를 겪고 있고 트럼프의 보호무역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예측이 쉽지 않아 자산가들은 국내보다 해외 주식에 더 관심이 많다”며 “국민연금도 올해 전략으로 해외자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고 금리가 올라가며 채권시장 수익률이 안좋고 부동산도 거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 자금이 갈 데가 주식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현조 팀장은 “해외 주식 펀드에서는 인프라를 살피고 있다”며 “트럼프 공약을 살핀 후 인프라펀드를 바로 담았는데 수익이 잘 나고 있고 향후에도 인프라펀드는 더 갈 것으로 보고 있어 지금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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