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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 푹, 통신사 결별 후 유료화에도 인기 쭉 ↑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14:15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14:15

지난해 모바일 앱마켓 매출 3위 기록...총매출 약 400억원
통신3사 모바일 IPTV 떠난 후 유료 가입자 2배 훌쩍 넘겨

[뉴스핌=심지혜 기자] 통신3사로부터 독립한 푹(pooq)이 OTT(Over The Top)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푹은 지상파·종편 등의 실시간 및 주문형(VOD)를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신3사의 모바일 OTT에 콘텐츠를 공급하다 현재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T는 인터넷으로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통신3사는 모바일 IPTV '옥수수(SK텔레콤)', '올레tv 모바일(KT)', 'U+비디오포털(LG유플러스)'를 통해 OTT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료=앱애니>

20일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앱애니의 2016 모바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푹은 2016년도 한국 상위 앱 매출 기준(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다음으로 푹 뒤에는 만화 앱 레진코믹스, 라인플레이, 멜론이 자리했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푹이 통신3사로부터 독립한 이후 유료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푹, 죽지 않았다

푹은 통신3사의 모바일 IPTV에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콘텐츠를 공급하며 제공 대가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확보해 왔다. 

통신3사의 모바일 IPTV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선탑재 돼 있고 일정 금액 요금제 이용자들은 실시간 TV 채널 등을 무료로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콘텐츠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다수의 유료방송 80여 개의 채널과 영화, 미국드라마 VOD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다 지난 2015년 6월, 이를 뒤로한 채 푹은 독자 노선을 선택했다. 통신3사 모바일 IPTV 서비스와 달리 별도로 앱장터에서 다운로드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다 독립 이후부터는 무료가 아닌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지상파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푹이 무료 구조를 탈피하고 유료화 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tvN(CJ E&M) 등 케이블 채널의 급격한 성장과 인기 콘텐츠 폭이 넓어짐에 따라 지상파 콘텐츠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우려를 더했다. 

<자료=푹>

그러나 푹은 독립 약 1년 반만에 이전 대비 2배 많은 유료가입자 52만을 확보했다. 매출 또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약 400억원을 달성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푹은 이같은 성장 원인에 대해 '콘텐츠 다양화'와 '공정한 수익 배분 구조 확립'을 꼽았다. 당초 지상파 및 계열 방송 채널을 중심으로 했으나 지난해부터 종편·보도·영화·키즈·다큐·해외채널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하면서 현재 65개의 실시간 채널 및 VOD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입자와 수익에 비례해서 콘텐츠 제공자(CP)들이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도 성장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푹 관계자는 "유료화, 지상파 콘텐츠 영향력 축소에 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안정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B2C에서 B2B로 범위를 넓히는 한편, 올해는 1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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