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하는 EBS1 '명의'는 중년들이 겪는 갱년기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사진=EBS1 '명의'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1 '명의'가 중년을 괴롭히는 갱년기에 대해 알아본다.
20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명의'는 100세 인생의 중반에 찾아오는 갱년기의 다양한 증세를 들여다본다.
이날 '명의'는 우울감, 불면증, 안면 홍조, 골다공증, 고지혈증, 기억력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을 동반하는 갱년기를 파헤친다.
특히 전문의들은 갱년기로 기능을 잃은 난소와 자궁에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전한다. 남성의 경우, 서서히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갱년기가 오지만 여성은 단번에 여성 호르몬이 감소한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이 40~50% 앓고 있는 흔한 자궁 근종은 폐경기가 되면 호르몬 변화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기에 자궁암, 난소암, 자궁 내막 상피내암종, 자궁 내막암까지 폐경 이후 생기는 암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더욱이 갱년기가 동반하는 여성들의 암은 증상이 가벼워서 발견이 늦어지기도 한다. 부끄럽다는 생각에 몸의 변화를 주변에 숨기는 세태 역시 갱년기 여성 암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명의'는 갱년기일수록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인생의 후반전 건강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옛날보다 현대 여성은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기간은 줄었으며, 수명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때문에 에스트로젠 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돼 여성 호르몬 관련 병 또한 늘었다. 전문의들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갱년기를 인지하는 사람만이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작진은 지난 1956년,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작한 을지대학교병원을 찾아 갱년기 준비에 대해 알아본다. 황인택 교수와 양윤석 교수는 갱년기 이후 질환과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중요한 사실들을 알려줄 예정이다.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