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맨'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집시맨'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집시맨'에서 30년 지기 삼총사의 여행을 함께 한다.
19일 방송되는 MBN '여행생활자-집시맨'에서 30년 지기 탄관영(57), 박철성(54), 한용근(53) 씨의 일상탈출기를 따라가 본다.
세 사람은 대학시절 동아리 선후배로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왔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서로의 취미도 비슷하고 유달리 마음이 잘 통해 젊은 시절부터 세 사람이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녔다.
세월이 지나면서 각자의 가정이 생기고 여행은커녕 만남의 횟수도 줄어들었다. 팍팍한 현실에 치이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이 함께하는 여행은 그저 꿈같은 일이 된 지 오래였다.
이에 맏형 탄관영 씨가 동생들을 위해 나섰다. 자영업을 해 직장에 다니는 두 동생들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집시카 제작에 나선 것. 1년여 만에 머릿속에 구상했던 집시카를 현실에 완성했다.
그가 만든 집시카는 일명 '다락방 집시카'. 여러 사람이 지내도 거뜬없는 공간을 원했던 탄관영 씨의 남다른 아이디어 덕분에 차량 양옆과 위쪽으로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또 차체 한 면을 통유리로 만들었고, 내부에는 조리대부터 간이화장실, 샤워실까지 구비돼 있다.
30년 지기 삼총사는 집시카를 타고 산 좋고 물 좋은 맑은 곳을 찾아다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대학시절 자주하던 돌 던지기 게임부터 무선 교신, 물장난 등 행복했던 그 시절을 되새겨보며 옛추억에 잠긴다. 또 50대 중년들만의 속깊은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한편, MBN '집시맨'은 19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