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채널A '서민갑부'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서민갑부'에서 김지순 여사의 억척 인생을 조명한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가 60년 홍어 외길 인생으로 연 매출 9억 원을 올리고 있는 김지순(74) 여사의 성공 비법을 공개한다.

김지순 여사는 홍어 거리로 유명한 전라남도 나주 영산포에서 16평 가게를 운영하며 연매출 9억 원을 올리고 있다. 주변에 홍어 식당이 20개, 홍어 판매점이 11개로 홍어를 파는 곳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이곳이 제일 오래된 역사와 맛을 자랑한다.

1940년대 누구나 다 어려웠던 시절, 식당을 하시던 부모님 덕에 김지순 여사는 다른 또래에 비해 부유하게 자랐다. 부모님께서 늦은 나이에 얻은 첫 딸이었기에 모든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그러나 7살이 되던 해 6.25 전쟁이 발발하며 재산이 몰수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집안의 가세가 기울었다. 8살 나이에 갓난쟁이 동생을 업고 쌀을 동냥하러 다녀야 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친정어머니가 작게 국밥집을 운영하면서 홍어를 같이 팔곤 했는데 김지순 여사가 그 일을 물려받아 영산포에서 제일 오래된 홍어 집을 운영 중이다.

김지순 여사는 지독한 가난과 배고픔이 싫어 자식들만큼은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돈을 벌기 위해 억척스럽게 단 하루도 가게 문을 닫아본 적이 없다. 이제는 홍어 덕분에 행복하다고 전하는 김지순 여사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채널A '서민갑부'는 19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