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화예금잔액 4달째 감소...무역대금 결제수요·달러 차익실현

기사입력 : 2017년01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16일 12:00

분기말 상환·무역대금 결제수요·원화 수요...기업 달러예금 감소
9월말 이후 차익 실현...개인 달러예금 감소

[뉴스핌=허정인 기자]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수요로 달러예금 잔액이 대폭 감소했다. 개인 역시 차익 실현 등으로 달러예금 잔액을 줄였다. 이로써 달러화 예금을 포함한 외화예금 잔액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잇는 중이다.

<자료=한국은행>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589억10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21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지난 8월 말(673억4000만달러) 이후 넉 달 째 감소세를 잇고 있다.

달러화 예금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2월 말 달러예금 잔액은 496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3억7000만달러 줄었다. 역시 넉 달 째 감소추세에 있다. 각각 기업 달러화예금이 410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9억6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86억3000만달러로 4억1000만달러 줄었다.

12월 들어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수요가 많았다. 더불어 원화로 환전하기 위한 달러 현물환 매도도 다수 있었다. 고석관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분기말을 맞이한 달러 차입금 상환과 더불어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수요가 많았다”며 “국내 임금 지급, 원료 구입 등 원화 수요도 많아 달러 현물환을 매도한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말 96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개인의 달러화 예금잔액은 12월 말(86억3000만달러)까지 석 달 째 감소 중이다. 고석관 차장은 “9월 전까지 달러화를 매입했던 개인들이 이익실현 후 일부 매도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기타 통화 별로는 엔화예금 잔액이 36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4000만달러 늘었다. 대기업의 엔화 채권발행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유로화예금은 29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늘었고, 위안화 예금은 13억5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나 위안화로 지급해야 할 결제성 자금 예치를 위해 각 통화의 예금 잔액이 늘었다. 고 차장은 “유로화의 경우 특허료나 용역료 지급 등을 위해 잔액이 늘었고 위안화는 무역대금 결제 용으로 예치금이 늘었다”고 전했다.

내국인을 비롯해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국내(국내은행·외은지점)에 예치한 외화 예금을 거주자 외화예금이라고 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하면 국내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원화 외의 자금조달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