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보호무역·연준 '펀치' 불구 동남아 V자 랠리"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14:33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14:33

최근 2주 새 필리핀·인니·태국·말련 급반등
달러화 강세 주춤한 것이 가장 큰 요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예고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원·투펀치'를 맞은 동남아시아 증시가 최근 다시 기지개를 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연준이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뒤 무너져 내린 동남아증시는 최근 2주간 가파른 반등세를 나타냈다. 필리핀종합주가지수(PSEi)는 지난달 12월 23일 이후 11% 상승했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는 5.7% 뛰었다. 같은 기간 태국 증시는 재작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으며 말레이시아 증시는 2개월 최고점을 찍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중국 정부의 보호무역을 둘러싼 갈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아시아권에서 발을 뺐다. 하지만 펀드 매니저들은 내수 지향적인 동남아 경제 특징을 고려할 때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북 아시아권 증시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오히려 차기 미국 행정부와 중국과의 갈등은 동남아 증시에 혜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으로 향했던 투자금이 무역 장벽을 피하기 위해 동남아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 이익 증가 기대감도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

스탠다드차타드(SC)의 클리크 맥도넬 신흥시장 주식 전략가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격동의 시기에서 좋은 피난처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낮고 증시에서 내수 지향 산업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 전망이 다소 온건하게 바뀐 점도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이유다. 최근 2주간 펼쳐진 '브이(V)' 형태의 반등은 연준의 비둘기(Dovish, 완화적) 태도를 발판으로 삼고 있다. 지난 4일 연준은 공개한 12월 FOMC 의사록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확실한 기반을 가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최근 달러화 가치는 14년 최고점에서 일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리핀 최대 은행 BDO유니뱅크의 프레데리코 오캄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것은 달러화 약세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근 9년 만에 가장 저렴해진 밸류에이션도 매수 매력을 부각시키는 이유다. 향후 12개월 이익 예상치를 기반으로 한 MSCI동남아지수의 주가수익배율(PER)과 MSCI 전세계지수와의 차이는 2008년 이후 최저치로 좁혀졌다. 지난 8월 15.3배로 최고치를 기록한 동남아증시의 PER은 지난 12월 23일 14.2배까지 내려간 바 있다.

BBL자산운용의 보라 반 타라품 CIO는 "아시아 기업들의 기초체력은 탄탄하고 가치 평가 수준도 저렴하다"며 "미국 경제가 시장 기대치를 중족시키지 못하면 자본은 동남아로 다시 흘러들어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