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2017 공연] 창작뮤지컬부터 브로드웨이팀의 내한공연까지…다양한 볼거리의 향연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3:34

2017년에 개막하는 '데스노트' '영웅' '지킬앤하이드' (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씨제스컬쳐·(주)에이콤·오디컴퍼니>

[뉴스핌=이지은 기자] 지난해 연말에는 대작들이 연달아 개막했다. ‘아이다’ ‘오! 캐롤’ ‘몬테크리스토’ ‘팬텀’ ‘보디가드’까지.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해놨던 작품과 새롭게 선보인 작품들이 막을 올리면서, 다시금 공연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2017년 공연계도 지난해 탄력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다. 창작부터 브로드웨이팀의 내한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초연부터 재연‧삼연까지…입지 굳힌 창작 뮤지컬
라이선스공연 못지않게 창작뮤지컬도 제대로 칼을 갈았다. 다양한 작품들이 성공적인 초연 이후 재연, 삼연까지 연달아 막을 올린다. 정유년 새해에 먼저 막을 여는 것은 ‘데스노트’이다.

‘데스노트’는 일본 만화 원작으로, 라이토가 우연히 사신이 떨어트린 데스노트를 주우면서 정의의 심판을 결심하고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당시 만화는 예측 불가능한 두 주인공의 두뇌 싸움을 긴박감 넘치게 표현하면서 누적판매량 3000만부를 돌파하면서 엄청난 마니아층을 만들기도 했다.

'데스노트' 주인공들의 캐릭터 콘셉트 <사진=씨제스컬쳐>

만화의 인기와 달리, 뮤지컬 ‘데스노트’는 초연 때는 다소 호불호가 나뉘면서 다소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재연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김준수는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엘(L)로 활약한다.

라이토는 한지상, 사신 류크는 강홍석, 미사에는 벤, 렘은 박혜나가 원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3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공연을 한다는 점이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안중근 의사 의거일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창작뮤지컬 ‘영웅’도 탄탄한 스토리와 새로운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영웅’은 작품을 통해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치는 너무도 당당한 영웅의 면모와 고뇌하고 두려움에 떠는 한 인간으로서의 ‘안중근’을 표현했다.

특히 ‘영웅’의 히어로 정성화를 시작으로 안재욱, 이지훈, 양준모가 안중근으로 분한다. 그와 대립하는 이토 히로부미에는 김도형, 이정열, 윤승욱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활약한다.

창작뮤지컬 '영웅'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 <사진=뮤지컬 '영웅' 스팟 영상 캡처>

상반기 공연 이후,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총제작비 250억 원이 투입된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도 초연 이후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저승편’도 초연 성공에 힘입어 재연까지 성공시켰다.

‘신과 함께-저승편’은 과로로 죽은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에서 만난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을 거치며 재판을 받는 이야기와 한을 풀지 못해 이승을 떠도는 원귀를 저승으로 데려가려는 저승삼차사 강림도령과 덕춘, 혜원맥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풀어내, 한계가 있는 무대표현을 시각화가 완벽히 성공시키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작의 향연…브로드웨이팀의 내한
정유년에 눈여겨 볼 점은 브로드웨이팀의 내한 공연이 줄지어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한 공연인 만큼, 작품 또한 굵직하다. ‘지킬 앤 하이드’와 ‘드림걸즈’ ‘시카고’가 그 주인공이다.

'지킬앤하이드' 브로드웨이팀의 공연 <사진=오디컴퍼니>

‘지킬 앤 하이드’는 지난해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 투어에 나섰다. 이 작품은 익히 알려진 대로 과학자 헨리 지킬이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를 시작하면서 자아가 분열되는 내용을 담았다.

3월에는 ‘지킬 앤 하이드’와 더불어 ‘드림걸즈’의 브로드웨이팀도 국내에 처음으로 내한해 공연을 펼친다. 앞서 비욘세, 제니퍼 허드슨, 제이미 폭스가 출연한 영화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드림걸즈’의 넘버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직접 만나 볼 수 있으며, 본 고장의 오리지널 소울과 R&B, 그루브, 폭발적인 에너지에 압도당하는 최고의 무대로 완성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드림걸즈’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만 구성된 캐스트로 진정한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내한공연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두 작품이 끝난 후에는 ‘시카고’가 열기를 이어간다. ‘시카고’는 오지지널팀이 2년 만에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동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 불륜남에게 버림받자 그를 죽인 록시 하트가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배심원과 언론을 상대로 펼치는 이야기로, 자극적이지만 미국 사법제도를 신랄하게 꼬집으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