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안정적 흐름 보여…필요하면 신속·단호한 조치"
"핵심 경제정책 일관되게 유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는 1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의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 이후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행정자치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차관과 한국은행 부총재, 관세청장, 중소기업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상목(오른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부는 탄핵안 가결 이후 국내 주가와 환율 등 각종 시장가격이 안정된 흐름을 보였고 국제금융시장의 원/달러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국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도 안정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탄핵안 가결 직후 구축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통해 외환·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특히 부문별 협조체계를 통해 주요 속보지표, 국내외 언론·신용평가사 등의 반응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들과 소통을 강화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