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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현실, TV시청 패턴 바꿨다…뉴스룸·썰전·그것이 알고싶다 등 뉴스·시사프로 시청률 '껑충'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0일 12:21

막장 현실이 TV시청 패턴을 바꿔놨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예능 마니아’였던 직장인 강명식(29) 씨는 퇴근 후 잠 들 때 까지 뉴스를 틀어둔다. ‘드라마광’ 주부 남선복 씨도 마찬가지. 아침 드라마부터 저녁 일일 연속극까지 챙겨보던 남 씨는 하루 종일 지상파, 종편 등 각 채널의 뉴스 프로그램을 돌려보느라 정신이 없다. 이들은 “예능, 드라마보다 뉴스가 더 재밌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현실이 국민들의 TV시청 패턴까지 바꿔놓았다. 온 나라를 뒤 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는 드라마, 예능 대신 뉴스,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향하고 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정치와 사회 현안에 쏠리면서 실시간 뉴스, 좌담·토론 형태의 시사 프로그램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반면 예능·드라마 시청률을 하락했다.

뉴스의 주도권은 JTBC가 쥐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 10월 24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의 태블릿PC를 공개하며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 수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뉴스룸’ 시청률은 4.283%(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하동일). 전날 방송분(2.663%)보다 1.620%P 상승했다.

다음 날인 25일 ‘뉴스룸’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로 전날 시청률의 2배가 가까이 되는 8.085%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후 계속되는 단독보도와 정치권 주요 인사의 인터뷰, 분석기사 등을 잇달아 내보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했다.

시청률은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소폭 상승했다. 세월호 참사를 단순 ‘여객선 사고’로 지칭한 ‘세월호 문건’을 단독 입수, 공개한 지난달 7일 ‘뉴스룸’의 시청률은 9.001%.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분석한 지난달 30일 ‘뉴스룸’의 시청률은 9.621%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1차 청문회 당일에는 10.042%, 3차 청문회 이후 논란이 된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밝힌 8일 시청률은 10.733%로, 10%를 훌쩍 넘어섰다. ‘뉴스룸’ 시청률은 집계 기준은 다르지만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뉴스 SBS ‘8뉴스’, MBC ‘뉴스데스크’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지상파 방송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이 1차 대국민담화를 한 다음날 MBC ‘뉴스데스크’도 평소 5%대 시청률에서 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올랐고, KBS 1TV ‘9시뉴스’의 경우 최순실이 검찰에 소환되던 날 2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막장 현실이 TV시청 패턴을 바꿔놨다. <사진=JTBC 썰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뉴스뿐 아니라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역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추적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19.0%)은 10년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최태민 일가 편 역시 10%를 넘는, 13.9%의 시청률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JTBC ‘썰전’ 시청률 역시 치솟고 있는 상황. ‘최순실 게이트’ 관련 전원책과 유시민의 강도 높은 비판과 촌철살인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썰전’ 시청률은 6.1%(10월 28일), 9.2%(11월 3일), 8.0%(11일), 8.3%(18일), 8.6%(25일), 8.9%(12월 1일), 8.4%(8일)을 기록 중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0월 30일부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특집을 선보이고 있다.

최순실의 실체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의혹부터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 메모 공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파고들며 꾸준히 5%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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