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보리, 30일 북한 수출제한 새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09:14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09:14

"민생용 석탄 수출규모 4억90만달러 혹은 750만t 중 낮은 쪽 제한"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30일(현지시각) 북한 5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전망이다. 북한이 지난 9월9일 핵실험을 감행한 지 82일 만이다.

유엔 안보리 회의 전경. <사진=유엔(UN) 홈페이지>

로이터통신 등은 28일(현지시각)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석탄 수출량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결의안에 찬성해 30일 오전 공식 채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0일 혹은 다음날인 12월1일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보리 새 결의안은 지난 3월 결의안 2270호가 '민생용'으로 허용했던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규모를 4억90만달러 어치 또는 750만t 중 낮은 쪽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안보리는 이를 통해 북한이 석탄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을 연간 7억달러 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안보리 새 결의안이 동과 니켈, 은, 아연 등을 북한의 수출금지 품목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2270호에서 명시했던 수출금지 품목(석탄·철·철광석·금· 바나듐광· 티타늄광·희토류)에 4개를 추가하는 것이다. 안보리는 석탄 외 자원수출 금지로 1억달러 정도의 수출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연간 수출 규모인 30억달러의 27%인 8억 달러가 감소하게 된다.

이 밖에 외국 주재 북한 공관의 인력 축소를 권고하고 은행 계좌를 한 공관당 하나씩만 개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조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 등 개인 11명과 기관 10곳도 제재대상으로 추가됐다.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는 지금까지 1차 핵실험때 5일, 2차 핵실험때 18일, 3차 핵실험때 23일, 4차 핵실험때 25일이 걸렸다. 이번에 82일 만에 결의안이 채택되면 기존 결의안 채택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그만큼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 조율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안보리는 지난 9월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감행 이후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하고, 한국과 미국의 제안을 토대로 미국과 중국이 접점을 모색해왔다. 안보리는 미중 간 합의에 따라 다른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영국, 러시아에도 결의안 초안을 전달했으며, 국내 절차를 이유로 동의 여부를 미뤘던 러시아도 최근 결의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