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명 부상…"규모 5.4, 5.9 지진 발생"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26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5.4와 5.9의 강진이 두 차례 연속 발생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진=AP통신> |
이날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0분경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2시간 뒤인 오후 9시 18분에는 규모 5.9의 지진의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의 진앙은 마르케주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의 남서쪽 7km로 파악됐다. 두 번째 지진은 움브리아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는 밝혔다.
이날 지진이 일어난 중부 지역은 2개월 전 강진으로 300명 가까이 숨진 곳으로, 최소 2명이 부상하고 건물 여러 개가 붕괴됐다.
또 로마를 포함해 페르카라와 안코네, 그리고 2009년 강진으로 300여명이 숨진 라퀼라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