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전망 발표 후 5.7% 급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전자 상거래 사이트 이베이가 3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9일(현지시각) 이베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일년 전보다 5.6% 증가한 2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4억1300만달러, 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일년 전에 기록한 5억3900만달러, 주당 45센트를 밑돈 수치다.
다만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5센트를 기록, 일년 전보다 2센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44센트)도 웃돌았다.
이베이 주가는 정규장에서 2.8% 상승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5.7% 급락했다. 월가 전망치를 밑돈 4분기 실적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이베이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을 23억6000만~24억1000만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은 52~54센트로 전망했다. 모두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밑돌았다.
이베이는 지난해 페이팔에서 분사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소셜미디어 광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