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3.8% 감소, 수입차 판매도 23.7% 감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9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 수출 실적이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2.7% 감소했으며, 내수와 수출은 각각 13.8%, 23.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국내생산은 일부업체 파업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2.7% 감소한 25만8026대를 생산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출고지연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3.8% 감소한 12만867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판매중단 및 신차출시와 일부업체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 전월대비 5.6% 증가한 1만8555대를 판매해 점유율 14.4%를 기록했다.
월별 자동차 생산 및 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수출은 파업 장기화 영향으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대수기준 23.7% 감소한 15만6680대, 금액기준 24.0% 감소한 24억2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한 21억9000억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북미, EU, 중국은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세 지속 및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량 증가로 부품 수출이 확대됐다.
산업부는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은 원자재 가격의 보합세로 경기회복이 지연되어 부품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