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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성추문 논란 긴급 기자회견 "몰카 아니었다…프로그램 하차는 처분에 따를 것" (공식입장)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0:12

가수 정준영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문과 관련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박지원 기자]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해명에 나섰다.

가수 정준영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노보텔 맴배서더 강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문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준영은 “먼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영은 “현재 알려진 사실이 다르거나 상당히 개인적인 부분이 담겨있어 저와 상대 여성이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자회견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영은 “저를 고소했던 여성분은 전 여자친구였고, 현재는 연인은 아니지만 좋은 친구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소한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 밝힌 뒤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하던 시기에 쌍방 동의하에 장난으로 촬영을 했으며, 바로 삭제를 했었다”라며 ‘몰래카메라’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고소 과정에 대해서는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 중 다툼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고소를 하게 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촬영 사실을 인정하며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상대 여성분은 경찰조사에 임해 고소를 취하하면서 당시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으며, 여성분이 신속한 무혐의 처분을 청하는 탄원서 또한 수차례 제출해 왔기에 사건은 두 사람의 일로 조용히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준영은 “그러나 주말 들어 급작스런 보도가 이어지고 쌍방 간의 해결을 앞두고 있던 개인적인 일들이 '몰카'라는 단어로 세간에 회자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저는 물론 여성분이 커다란 두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오전에도 상대 여성분은 검찰에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그 친구는 심성이 선량하고 장래도 촉망되는 여성이다. 또 대중의 관심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이기에 커다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상황이 이렇게 확대된 것에 대한 깊은 후회도 하고 있다”며 상대 여성에게 이어질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정준영은 “어찌됐건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한 것은 내 책임이다. 미숙한 처신으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거듭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준영은 최근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이 같은 사실이 23일 보도되자 정준영 측은 즉각 ‘전 여자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벌어진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 한 종편 매체가 정준영이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몰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정준영은 현재 tvN ‘집밥 백선생’ 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중이다. 

가수 정준영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문과 관련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정준영 긴급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준영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3일 밤 첫 보도 이후, 저와 해당 여성분을 둘러싼 논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숙한 처신으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현재 알려진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상당히 개인적인 영역도 포함되어 있어, 저는 물론이고 상대 여성분이 의도치 않게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희 두 사람의 논의 끝에 이번 기자 회견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고소했던 여성분은 제 전 여자친구였고 현재는 연인은 아니지만, 지금도 좋은 친구로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사실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를 했습니다. 물론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고, 다만 제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 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여성분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저는 이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를 받았고 저 역시 촬영사실을 인정했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대 여성분은 경찰조사에 임해 고소를 취하하면서 당시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였으며, 여성분이 신속한 무혐의 처분을 청하는 탄원서 또한 수차례 제출해 왔기에 사건은 두 사람의 일로 조용히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말 들어 급작스런 보도가 이어지고 쌍방 간의 해결을 앞두고 있던 개인적인 일들이 '몰카'라는 단어로 세간에 회자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저는 물론 여성분이 커다란 두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상대 여성분은 검찰에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심성이 선량하고 장래도 촉망되는 여성입니다. 또 대중의 관심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이기에 커다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상황이 이렇게 확대된 것에 대한 깊은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의 시작을 제공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저 역시 당시 저희 둘 사이에 장난 삼아 촬영했던 부분이 지금 이렇게까지 알려지고 물의를 일으키게 될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으며, 나만 떳떳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 섣불리 생각한 것이 너무 큰 잘못이었습니다.

여성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고, 고통을 겪게 한 미숙한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또한 대중 앞에 밝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연예인으로서도 경솔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지켜야 할 선을 넘었던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또한 지금 상황에서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도 폐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프로그램의 출연과 관련된 일체의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분들의 처분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언론보도로 인해 수사기관에서 추가적인 수사를 요구해 오시는 경우에도, 저는 모든 과정에 성실히 응할 것이며 말씀 드린 모든 사실 관계가 진실인 점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가족들, 관계자 분들에게 피해와 실망감을 안겨 드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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