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美 연준 '또 불발' 연내 금리인상 한 차례(상보)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03:26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03:26

정책자들 장단기 금리 전망 크게 엇갈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1일(현지시각)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 정책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서는 올해 한 차례, 2017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시, 지난 6월에 비해 더욱 온건한 기조를 반영했다.

또 연내 금리인상을 둘러싼 정책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드러나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대로 0.25~0.5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찬성 7명과 반대 3명으로 의견이 분산된 가운데 이뤄졌다.

금리동결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에 해당한다.

지난 8월 강력한 매파 목소리를 냈던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그리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세 명의 정책위원이 금리 동결에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연준은 금리인상 여건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됐으나 경기 개선에 대한 보다 확실한 근거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실업률이 최근 수개월 사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고용 창출이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가계 소비가 강한 개선을 나타내고 있지만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앞서 제시했던 2.0%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상반기 1%를 간신히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이 3%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1.3%로, 앞서 제시됐던 1.4%에서 완만하게 하향 조정됐다.

이 밖에 연준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앞서 회의에 비해 이번 성명서에서 해외 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점도표에서는 연내 한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시됐다. 또 내년 금리인상이 두 차례로 예고돼 지난 6월 나타난 세 차례에서 수정됐다. 세 명의 정책자들은 연내 금리인상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장기 금리에 대한 정책자들의 전망은 크게 엇갈렸다. 2019년 연방기금 금리에 대한 의견 차이가 0.65%에서 3.75%까지 벌어져 중장기 미국 실물경제와 통화정책 향방을 둘러싸고 이견이 확대된 정황이 포착됐다.

점도표에서 연준은 2018년과 2019년 0.25%포인트씩 각각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측, 장기적으로 연방기금 금리가 2.6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회의 결과 발표에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