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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타트업 ‘수입’하는 정부, 창조경제 '가속'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5:19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21:52

오는 19일까지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최종 결선 진행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유망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통한 생태계 성장 및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나섰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오디션으로 성장시켜 내수 시장 규모를 확대시킨다는 목표다.  

미래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과 함께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이하 그랜드 챌린지)’ 최종 결선을 17일부터 19일까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그랜드 챌린지는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창업 생태계에 안착하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랜드 챌린지에는 124개국에서 2439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국가별 예선을 거친 32개국 78개팀을 결선에 올랐다. 창업 아이템 분야에 따라 12개의 그룹으로 나눠 팀당 5분 발표 및 5분 Q&A 방식으로 피칭을 진행하며 선발팀을 직접 지원할 액셀러레이터 4개사(스파크랩스, 액트너랩, DEV코리아, 쉬프트)와 창업생태계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최종결선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피칭이 끝난 팀은 액셀러레이터들과 각각 20분간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피칭심사와 인터뷰 결과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국내 액셀러레이팅 참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스타트업 시장의 활성화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정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결선 진출팀 국가별 구성은 미국 16개팀(21%), 인도 8개팀(10%), 싱가폴 7개팀(9%), 벨기에 5개팀(6%) 등이다. 참가팀의 절반 이상이 평균 40만 달러 수준의 초기투자를 받았을 정도로 역량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해외 스타트업을 수입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그랜드 챌린지에 대한 업계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도 예상된다.

하지만 해외 스타트업이 한국을 아시아 진출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악용하는, 이른바 지원만 받고 출국하는 경우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한 해외 스타트업은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점을 들고 있다. 내수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국내에서 기술 및 상용화 성과를 거둔 해외 스타트업이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서둘러 이탈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안창용 창조융합기획과장은 “제도적으로 이탈을 막을 경우 ‘세계적인 스타트업 오디션’이라는 목표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선별 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때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11월 말 열릴 예정인 데모데이를 통해 최대 20팀을 선발해 국내 창업을 전제로 초기자금과 사무공간, 비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6개월간 팀당 4000만원의 정착지원금이 제공된다.

최양희 장관은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그 안에서 글로벌 시장에 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비자문제 등 외국인의 국내 창업과 관련된 제도들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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