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판 카톡 위챗, 페이스북 아성 아프리카 공략, 왓츠앱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6년08월08일 16:55

최종수정 : 2016년08월08일 17:36

현지 대주주와 협력, 다양한 생활서비스로 SNS 틈새 시장 개척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微信, 웨이신)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서며 왓츠앱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7일 중국매체 TouTiao(今日頭條)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의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프리카 시장은 현재 페이스북 산하 메신저 왓츠앱(Whats App)이 선발업체로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World Wide Worx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왓츠앱은 이용자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반면 위챗의 유저 수는 500만명으로 왓츠앱의 절반 정도에 머물고 있다.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는 중국의 메신저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하자 해외 신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텐센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우 이미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이 각각 10억명 이상의 유저 수를 확보하고 있는 터라 그나마 스마트폰 및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13.3%에 불과하나 성장률은 21.2%에 육박한다.

2015년 초 텐센트는 대주주 나스퍼스와 '위챗 아프리카'를 공동 설립했다. <사진=바이두>

위챗의 아프리카 진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내세우는 것이다. 현재 위챗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과금 납부, 전화 및 인터넷 요금 납부, 자동차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납부, TV 수신료 납부 등 ▲각종 요금 납부 서비스 및 ▲모바일 계좌이체 ▲신용카드 대금 납부 ▲휴대폰 요금 충전 ▲도시 행정 서비스 ▲간편결제(위챗페이) 등 이미 단순한 메신저 역할을 뛰어넘었다.

위챗 아프리카 관계자는 “우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메신저 기능만 강조해선 아프리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없다”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왓츠앱과 경쟁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위챗의 다양한 서비스는 아프리카 공략에 되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실제로 왓츠앱의 경우 채팅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에만 치중하고 생활 서비스와 간편결제 등 ‘잡다한’ 기능은 빼버림으로써 인기몰이를 했다는 업계의 분석이 있다.  

남아공의 미디어 대기업 나스퍼스(Naspers)가 텐센트의 대주주인 점은 위챗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나스퍼스의 자회사 MIH그룹은 텐센트의 지분 33.73%를 보유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나스퍼스가 위챗의 현지화 전략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초 텐센트와 나스퍼스는 ‘위챗 아프리카’를 공동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스마트 워크 플랫폼 M4JAM에 투자, 현재 위챗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은 2011년 출시된 이후 2015년 1분기를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유저의 90% 이상을 커버해오고 있다. 현재 월평균 활성 사용자수는 7억6000만명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