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언어…인권모독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뉴스핌=장봄이 기자]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1일 서강대 교수시절 대학원생들의 '연구인건비 착복'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오보임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참석해 "(해당 기사가) 팩트를 기반으로 했을 때 어긋나고 모호한 언어로 뭉뚱그려 인격모독과 같은 것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강대 교수시절 제자들의 연구인건비를 착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특정 언론사에서 왜 여섯번이나 (그 사안을) 시리즈로 냈는지 모르겠다"면서 "실제 인터뷰인지, 기자의 의도인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화한 것은 받았냐'는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첫 번째 전화는 못 받았는데, 첫 기사를 보고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서 받지 않았다"면서 "수석은 입이 없다. 당하는 게 수석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현 수석은 2년 전 해외출장에 초등학생 아들을 동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아들과 함께 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출장가는 대학원생들의 인솔 교수는 따로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공식일정 없었고 차이나조이 게임쇼에 간 것이다. (아들) 항공료·식비는 제가 지출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