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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로보어드바이저, 해외 진출 '물꼬 튼다'

미국·일본·중화권·유럽 등 진출 예정

  •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4:40
  •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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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국내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수많은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업체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선두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아이로보'로 잘 알려진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은 최근 홍콩 금융회사와 다각도로 협상 중이다. 파트너를 확정 짓게 되면 홍콩 파트너가 세일즈를 담당하고 밸류시스템 측에서 아이로보의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진출도 검토 단계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법인 설립은 이미 2013년에 완료했다. 정환종 밸류시스템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이는 좋은 방향성 같다"며 "해외 진출을 통해 아시아 최대의 핀테크 자산관리 회사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쿼터백투자자문도 올해 안에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진출 방식으로는 일본 자문사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승준 쿼터백투자자문 이사는 "회사 차원에서 공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큰 그림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특정할 수 없지만 몇몇 국가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인력도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구성했다. 한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고 각 나라의 규제에 맞춰 수정하는 과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어와 영어 등 다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력을 리서치본부 등에 배치해 준비 중이라는게 쿼터백투자자문 관계자의 설명이다.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는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동시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금융사로부터 중국 시장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분석중이다. 김경수 DNA 이사는 "중국시장이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기 때문에 주식에 초점을 맞춘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보다 중국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헤지펀드 대표와 PB들과 만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추후 일정기간 수익률 등을 비교해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파봇'을 운영하는 비에스엠아이티 역시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에스엠아이티는 지난 22일 일본 동경 핀테크 센터에서 일본 금융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명욱 비에스엠아이티 본부장은 "일본 금융사 가운데 2~3곳 정도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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