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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위메프·티몬, 지난해 적자만 8000억원…'성장통'일까

기사입력 : 2016년04월14일 19:34

최종수정 : 2016년04월14일 22:15

"계획된 적자" 표정관리…매출액은 모두 성장

[뉴스핌=함지현 기자] 쿠팡과 위메프, 티몬 등 소셜 3사의 지난해 적자가 총 8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자폭 역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이같은 적자 확대가 과연 필연적인 '성장통'인것인지, 아니면 경영에 타격을 주는 '치명타'가 될것인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5260억원 규모의 적자손실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1424억원, 티몬은 141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총 적자규모는 81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쿠팡과 위메프, 티몬의 영업손실 규모는 각각 1194억원, 290억원, 246억원으로 총 17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만 약 5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반면 이들 3사의 매출액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 1조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소셜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위메프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2165억원, 티몬은 24%늘어난 1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셜 3사는 적자폭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계획된 투자에 따른 적자"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쿠팡측은 약 5200억원의 적자규모 중 물류와 로켓배송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비용이 약 89%라고 밝혔다. 향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라는 의미다.

또한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부채비율이 152%고 유동비율이 156%로 현대자동차의 147%, 롯데쇼핑의 138%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위메프는 고객 유입과 최저가에 적극적인 선제 투자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직매입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운반비가 증가했고, 판매촉진비도 증가함에 따라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같은 선제적 투자로 인해 손익구조가 빠르게 개선돼고 있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티몬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신규가입자가 300만명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신규투자로 인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티몬은 지난해 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2015년말 현금자산은 946억으로 2014년 602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최근에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75억원의 투자를 신규로 유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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