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휴일로 긴 주말을 앞둔 인도 증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03%) 오른 2만5337.56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60포인트(0.02%) 상승한 7716.50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 날부터 긴 연휴를 지내는 이날 인도 증시는 일찍부터 주말 모드에 들어갔다. 외국인들은 새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이후 인도 증시에 다시 투자하며 인도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달 5일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선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까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아디트야 비를라 머니의 비베크 마하잔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긴 주말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시장은 막판 상승했고, 다음 트리거는 내달 5일 RBI의 통화정책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간 체이스앤코의 에이드리언 모와트 수석 아시아·신흥시장 주식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지만, 시장은 50bp의 인하까지 더 보고 있다"면서 "RBI가 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가이던스도 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철강업체 타타스틸이 2.31% 올랐고 바티아르텔도 2.06% 상승했다. 반면 릴라이언스와 루핀은 각각 1.83%, 1.63%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