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국내증시가 FOMC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 0.25%상승한 1974.90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 0.08%오른 1971.58에 시작해 등락을 번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도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졌다. 총 984억달러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9억원, 45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다. 기계(-0.27%)와 운수창고(-0.07%), 유통업(-0.05%), 종이·목재(-0.05%)등은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92%)과 전기가스업(1.57%), 의약품(1.27%), 화학(1.09%)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삼성전자(0.24%)와 한국전력(1.88%), 삼성생명(1.32%)등은 올랐지만 POSCO(-3.57%)와 NAVER(-0.16%), SK하이닉스(-2.34%) 등은 하락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7일 큰 정책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망하는 측면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0.01% 오른 693.4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최근 원인모를 급등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보다 6.68% 하락했지만 여전히 코스닥 시총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데즈컴바인의 경우 장중 시가총액이 6조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며 "거래소에서 조사에 들어갔고,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700선 근처에 접근했다고 보기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스닥은 유통물량이 적어 90억~100억원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장"이라며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