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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3.0% 물가 1.5% 제시할 듯

기사입력 : 2016년01월11일 10:52

최종수정 : 2016년01월11일 11:10

[미리보는 한은 경제전망]①대외불확실에 내수도 부정적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을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주변에선 ‘경제성장률 3.0% 소비자물가 1.5%’ 정도를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 보다 각각 0.2%포인트씩 떨어진 것이다.

이같이 예상하는 근거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수출부진이 여전할 것이라는 점, 정책절벽 등에 내수마저 생각만큼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우리 경제의 유휴생산력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점도 경제와 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성장률 3% 물가 1.5%의 미학 “하쿠나 마타타”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4일 오전 올해 시무식 후 기자들과 가진 다과회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되 최선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자’는 영국 속담을 인용한 후 “근거 없는 낙관론을 피해야 하지만 너무 과도한 비관론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쿠나 마타타(괜찮아 잘 될거야)’를 신년 건배사로 제의하면서 “이 말이 올해 잘 맞아떨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덕담이 오가는 신년 인사 치고는 꽤나 무거웠던 언급이다. 그만큼 올 한해가 녹록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아울러 한은 전망 기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신년 벽두부터 중국 증시가 이틀이나 서킷브레이커 발동 및 조기폐장하고,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중국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총재의 언급처럼 과도한 비관론도 바람직하지 않은데다 정부도 올해 3% 성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정부의 올 성장률 전망치가 3.1%라는 점에서 이보다는 낮으면서도 3%는 맞추는 쪽으로 정치경제학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역시 한은이 올해부터 새롭게 설정한 물가안정목표가 2%라는 점, 강화된 물가안정목표의 설명책임선이 ±0.5%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그간 한은이 보인 행태를 보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은은 성장률 조정을 통상 0.2%포인트 수준에서 조정해 왔다. 실제 메르스 사태 직후인 지난해 4월 2015년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3.1%로 예상했다.

작년 1월엔 2015년 성장률을 3.9%에서 3.4%로 급격히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 또한 2014년 4분기 성장률이 급락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게 당시 신운 한은 조사국장의 설명이었다. 2014년 4분기는 정부 세수부진에 따른 재정절벽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른 소비부진 등에 전기대비 0.3% 성장에 그쳤다.

<자료=한국은행>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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