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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핫CEO]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 "'NK Vue Kit'로 내달 캐나다 진출"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1:28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4:15

"연매출 150억원 확보"…주가는 상장 후 3일간 30%대 하락

[편집자] 28일 오전 11시 28분 출고된 '[핫CEO]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 "'NK Vue Kit'로 내달 캐나다 진출"'기사에서 '오는 11월 중에는 보험 등재 허가가 완료돼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을 에이티젠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1월 중에는 보험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며 심사까지는 6개월이 걸리고 이후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바로잡습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이보람 기자] 에이티젠의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atgenglobal.com/home)에 접속했다. 홈페이지에는 온통 영어뿐이었다. 잘못 들어왔나 싶어 재차 창을 열었지만 결과는 같았다.

"저희 주요 고객은 대부분 해외 고객들이에요. 그들이 우리 제품이나 회사를 알아보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왔을 때 한글로만 쓰여 있으면 정보를 얻지 못할 거 같아서요. 이제 코스닥시장에 들어왔으니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도 만들어야죠."

박상우 대표는 지난 22일 기자와 만나 "17개국 200여 곳에 진단시약, 단백질 항체 등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면서 홈페이지를 영문으로 제작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에이티젠은 지난 2002년, 증권맨이던 박 대표가 지인의 권유로 바이오 업계에 발을 들이면서 설립한 회사다. 그리고 설립 15년만에 17개국 200여 곳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10여년 넘게 회사를 키워오며 중요하다고 여긴 건 두 가지에요. 먼저 우리나라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회사를 키울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해외 시장에서도 매력적일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술 연구·개발에 힘썼죠. 또 하나는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가 나오기까지 비용을 조달하는 사장의 역할이었어요. 자금 마련을 위해 10년 동안 많이도 뛰어다녔네요."

그런 에이티젠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암 보조진단에 활용되는 'NK Vue Kit'다. NK란 면역활성세포(Naturlal Killer)의 약자로 혈액 채취 한 번이면 해당 키트를 통해 면역 활성화 정도를 검사할 수 있다.

박 대표는 "NK세포 활성화 정도가 낮을 경우 암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암 진단 및 건강진단 시에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자신의 면역 체계를 진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건강진단을 받는 모든 '인간'이 고객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자료=에이티젠>

이같은 강점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NK 뷰 키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보험 품목 등재를 신청한다. 캐나다 정부는 50세 이상 국민에 대해 무료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분변잠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검사 대신 NK 뷰 키트를 활용하면 혈변을 채취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보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게 해외 정부를 주요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박 대표는 "오는 11월 중에는 보험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며 심사까지는 6개월이 걸리고 이후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캐나다의 50세 이상 인구는 1300만명으로 연간 150억원 가량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덴마크 등으로 NK 뷰 키트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재는 미국 유전자진단회사 신베니오(Cynveni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상탭니다. 향후 신베니오를 통해 중국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고요. 덴마크 의료원과도 계약을 맺고 이를  거점으로 독일 등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현재는 중국 대만 베트남 쪽 업체들과 비밀유지계약(NDA)를 맺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국내에서도 NK 뷰 키트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에이티젠이 공략하는 포인트는 기업 대상 건강검진 시장이다. 각 병·의원이 앞다투어 건강진단에 면역세포 활성화 검사를 추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지난해 말 5곳에 불과하던 NK 뷰 키트 활용 의료기관은 올해 상반기 말 102곳으로 확대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들도 해당 진단을 건강검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박 대표의 이같은 성장 확신에도 주가가 화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만큼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을 기다려야하는 데다 상장 1달 후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면 차익 실현을 위한 벤처캐피탈(VC)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어서다.

회사측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 두 곳이 투자한 금액은 약 130억원 규모(지분율 약 12%)다. 이들은 과거 주당 7000~8000원 수준에서 에이티젠을 매입한 바 있다. 상장 후 보호예수가 끝나는 시점까지 현재 수준에서만 주가가 이어진다해도 VC들은 투자금액의 2~3배 가량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주가는 회사의 실적이나 성장성을 통해 보여주는 것 아니냐"며 "VC물량이 나온다고 해도 다 받아갈 곳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지난 23일 상장 이후 3거래일 동안 36% 넘게 하락하며 상장 첫 날 3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7일 2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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