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에서 아수라를 연기했던 임혁이 '징비록'의 곽재우로 돌아왔다. <사진=KBS '징비록' 캡처> |
임혁이 연기하는 곽재우는 9일 밤 방송한 KBS 대하사극 ‘징비록’ 25회에서 왜와 결탁한 조선인 무리를 척결했다.
곽재우는 왜병과 싸우기 위해 관가로 들어가 무기를 갖춰 들었다. 관군이 “관아 군기고를 턴 놈들은 엄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곽재우는 “관군은 왜병만 보면 도망가기 바쁘니 무기는 의병들이 가져가겠다”고 맞섰다.
이날 임혁은 목숨을 걸고 왜적과 맞선 곽재우를 연기하며 사극 베테랑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임혁은 ‘대왕의 꿈’ ‘천추태후’ ‘대조영’ ‘신돈’ ‘무인시대’ ‘명성황후’ ‘여인천하’ ‘용의 눈물’ ‘찬란한 여명’ ‘서궁’ ‘개국’ 등 굵직한 사극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임혁은 지난 2011년 화제를 모은 임성한의 ‘신기생뎐’에서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대는 엽기 캐릭터 아수라를 연기,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선조는 이날 ‘징비록’에서 공을 세운 곽재우가 벼슬자리를 거부하자 군역을 강제로 내리고 수족을 묶으려 해 중신들을 아연하게 했다. 이에 류성룡은 벼슬을 받을 바에는 지리산으로 들어가겠다는 곽재우의 뜻을 선조에게 전하라고 광해에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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