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4월 실업률 5.4%, 주택건설 '두각'

기사입력 : 2015년05월09일 03:37

최종수정 : 2015년05월09일 03:55

석유 가스 섹터는 부진, 고용 1년래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3000건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5.4%로 하락해 7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고용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데 따라 3월 지표 부진이 겨울 혹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4월 미국 경제가 22만3000건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2만4000~23만건에 부합하는 수치다.

주택 건설 현장[출처=AP/뉴시스]
 실업률은 5.4%를 기록해 전월 5.5%에서 완만하게 하락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민간 부문의 고용이 21만300건 증가해 정부 부문 고용 증가가 1만건 늘어난 데 반해 커다란 격차를 벌였다.

업종별로는 주택 건설 업종이 크게 호조를 이룬 한편 에너지 섹터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건설 부문의 신규 고용은 4만5000건 증가해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 건설업의 고용이 200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석유 가스 부문의 일자리는 33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섹터의 고용은 19만4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밖에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가 6만2000건 증가했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인플레이션과 민간 소비를 크게 확대할 만큼 강한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반면 노동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했다. 노동 가능 인구 가운데 일자리를 가지고 있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이들의 비율인 노동참여율은 62.8%로 전월 기록한 1978년 이후 최저치인 62.7%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편 3월 신규 고용은 기존에 발표됐던 12만6000건에서 8만5000건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또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34.5시간으로 변동이 없었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전략가는 “겨울철 혹한과 폭설의 영향이 4월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높은 의미를 둘 만 하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전략가는 “4월 고용 지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번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USA의 그레고리 다코 매크로 경제 헤드는 “고용 지표 추이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다만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극히 완만한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