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KISA, 부원장직 신설 논란...원장공백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14년06월12일 11: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양창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원장직을 새롭게 신설, 공모에 들어가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원장공모 절차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부원장직을 공모한 의도가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KISA는 아직까도 후임 원장을 추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도 하지 못한 상태이다.

12일 KISA등에 따르면 KISA의 후임 원장공모 절차가 사실상 더 이상 진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원장직을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KISA는 이달 10일부터 27일까지 2년 임기의 부원장직 공모에 나섰다. 신설되는 부원장직은 임원 신분이 아닌 직원 신분이나 추후 임원직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후임원장 공백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조직의 수장을 먼저 선임한 뒤 후임인사를 진행하거나 조직개편을 단행하기 마련이다. 관할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도 시기의 적절성에 부담을 갖는 눈치다. 현재 KISA는 지난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미래부로 관할하고 있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KISA의 후임원장 공모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원장직 신설이 현시점에서 모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부원장직 신설이 시기의 적절성 논란을 야기시킬 수 있으나 필요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KISA의 업무영역이 넓은 게 사실이다. KISA는 지난 2009년 7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한국인터넷진흥원(NIDA)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을 통합한 기관이다. 3개기관이 합친 조직인 만큼 업무영역이 넓어 효율적인 관리차원에서 부원장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미래부와 KISA의 입장이다. 

또 사이버보안 문제나 국제공조가 중요한 시점에서 원장 1명으로는 동시에 업무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지만 현시점에서 KISA의 부원장직 신설이 적절하냐는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장공석이 장기화되면서 궁여지책(?)으로 부원장직을 만든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당초 미래부와 KISA는 지난 4월부터 원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시점은 세월호 참사가 터진 뒤 관피아 논란이 형성되던 시기였다. 이후에도 관피아 논란은 수그러 들지 않고 오히려 더 확대되는 분위기였다.

미래부와 KISA 역시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미래부와 KISA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부원장직 신설에 나선게 아니냐는 시각이 흘러나오고 있다.  관피아 논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린 뒤 후임원장 공모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원장공백 기간도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KISA의 원장공백이 3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후임 원장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 임추위 구성도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