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7종 제품군으로 LG화학, 삼성SDI, 솔브레인, 제일모직 등 고객 다변화
[뉴스핌=고종민 기자] 리켐이 내년 반도체 소재 원료 사업을 본격화 한다.
21일 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리켐은 올해 반도체 소재 원료 분야에서 일부 매출을 일으켰으며 내년에는 제일모직에 가시적인 납품을 할 예정이다.
리켐의 경우, 리튬2차전지의 주원료인 전해액 소재가 주요 상품군이다. 현재 제품은 총 47종(전해액 소재 30종, 에천트 소재 17종)으로 경쟁사 평균(5개) 대비 다양한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전해액은 주로 LG화학과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으며 파낙스이텍, 솔브레인, 제일모직도 고객사다.
내년 매출이 본격화되는 반도체 소재 원료는 제일모직을 거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생산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리켐이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에서 올해 디스플레이(LCD 에천트 원료)에 이어 반도체 원료로 종합 소재 업체로 성장하는 것.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리켐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7.4%, 184.3% 가량 늘어난 650억원, 45억원"이라며 "반도체 소재 원료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파악되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켐은 내년을 기점으로 2차전지 뿐만 아니라 국내 전방 업체들이
잘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전방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