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17일 금호타이어와 관련, "중국 제1의 타이어 회사로 올라서기 위한 올인(all-in)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본사 실적도 지난 2/4분기부터 회복되고 있고 중국공장 설비 확장으로 마진이 높은 수출대행 물량 증가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비록 금호타이어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공장 위치는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분이다.
■ 중국 모멘텀 탁월: 동사는 ‘중국 제1의 타이어 회사’로 올라서기 위한 all-in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02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빠른 성장 속도와 이에 따른 타이어시장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동사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동사는 한국타이어 96년과 비슷한 97년부터 중국에서 타이어를 생산했으나 그룹의 자금난으로 00년 1월 톈진공장을 Bridgestone에 매각하여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한국타이어에 내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05년 4월 난징공장 증축과 06년 7월 톈진공장 신설에 이어 이번 창춘공장 완공으로 중국 대륙을 3개 권역(화동/남방/서부-난징공장, 북방-톈진공장, 동북3성-창춘공장)으로 나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경쟁사 대비 효율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동사는 잃어버린 중국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속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8년 PER 15배를 적용한 19,500원을 유지한다.
■ 중장기적인 효과 기대: 본사 실적도 지난 2분기부터 회복되고 있고 중국공장 설비 확장으로 마진이 높은(영업이익률 20%) 수출대행 물량 증가(06년 550만본->07년 940만본)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생산 물량은 06년 1,500만본에서 07년에는 2,100만본(vs 국내 생산 3,100만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결기준으로는 잇따른 해외공장 신설 및 확장으로 영업이익률이 05년 9.2%에서 06년 1.1%(vs 단독기준 9.6%->4.4%)로 크게 악화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투자가 일단락되는 2010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공장의 향후 거대한 성장성을 고려할 때 시장 선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장기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동사의 기업가치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동사의 최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5월 4일부터 동사의 지분을 매수하고 있어 지분율이 기존 34.19%에서 14일 현재 39.86%로 상승했다.
■ 중국 확장, 베트남 진출로 09년 해외비중 50% 상회: 07년 2,100만본으로 늘어난 중국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08년에는 창춘공장 215만본과 톈진공장 160만본이 더해져 2,475만본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08년 2월에는 연간 315만본 규모의 베트남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동사의 해외생산 비중은 05년 25.6%에서 06년 32.6%로 상승한 데 이어 07년과 08년에는 각각 40.5%와 46.1%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09년에는 창춘공장 2기 건설(08년 7월 ~ 09년 8월)이 마무리되어 창춘공장 capa가 연간 315만본에서 630만본으로 늘어나고 톈진공장도 1,300만본 capa로 늘어나 해외비중이 50%를 상회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타이어의 중국공장 capa는 2,600만본으로 2010년까지 3,000만본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동사의 capa가 2010년에는 3,275만본으로 한국타이어를 추월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 10대 타이어업체 중에서 Continental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에 진출해 있으나 Michelin, Bridgestone의 capa는 각각 800만본 수준이고 증설 계획도 공격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Goodyear는 500만본 정도이고 Pirelli와 Sumitomo는 각각 300만본과 200만본이다.
■ 중국 OE에 주력 - 공장 위치 유리: 동사는 생산능력 확대로 외자업체에 대한 OE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기(一汽, FAW)VW Bora 모델에 납품을 개시했고, 10~11월부터는 Jetta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상하이GM에는 05년 3월 Lacetti(현지명 Excelle)에 납품하기 시작해 08년 계획 중인 상해VW으로의 납품이 시작되면 동사는 중국 Big 3 모두에게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다. 비록 동사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공장 위치는 우위에 있다. 한국타이어의 공장은 상해 근처인 절강성 가흥시와 강소성 회안시에 있으나, 금호는 Tianjin Toyota와 Tianjin FAW가 위치한 톈진과 일기VW이 위치한 창춘에도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제2공장이 08년 5월 북경에 준공되는 것도 톈진과의 거리가 100km에 지나지 않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RE시장에서 동사는 고부가 제품 판매 신장을 위한 전략을 추진(premium 판매비중 06년 30%->2011년 50%)하고 있으며, 유통망도 06년 1,126개에서 07년 1,350개, 08년 1,550개, 09년 1,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비록 금호타이어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공장 위치는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분이다.
■ 중국 모멘텀 탁월: 동사는 ‘중국 제1의 타이어 회사’로 올라서기 위한 all-in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02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빠른 성장 속도와 이에 따른 타이어시장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동사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동사는 한국타이어 96년과 비슷한 97년부터 중국에서 타이어를 생산했으나 그룹의 자금난으로 00년 1월 톈진공장을 Bridgestone에 매각하여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한국타이어에 내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05년 4월 난징공장 증축과 06년 7월 톈진공장 신설에 이어 이번 창춘공장 완공으로 중국 대륙을 3개 권역(화동/남방/서부-난징공장, 북방-톈진공장, 동북3성-창춘공장)으로 나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경쟁사 대비 효율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동사는 잃어버린 중국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속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8년 PER 15배를 적용한 19,500원을 유지한다.
■ 중장기적인 효과 기대: 본사 실적도 지난 2분기부터 회복되고 있고 중국공장 설비 확장으로 마진이 높은(영업이익률 20%) 수출대행 물량 증가(06년 550만본->07년 940만본)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생산 물량은 06년 1,500만본에서 07년에는 2,100만본(vs 국내 생산 3,100만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결기준으로는 잇따른 해외공장 신설 및 확장으로 영업이익률이 05년 9.2%에서 06년 1.1%(vs 단독기준 9.6%->4.4%)로 크게 악화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투자가 일단락되는 2010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공장의 향후 거대한 성장성을 고려할 때 시장 선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장기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동사의 기업가치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동사의 최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5월 4일부터 동사의 지분을 매수하고 있어 지분율이 기존 34.19%에서 14일 현재 39.86%로 상승했다.
■ 중국 확장, 베트남 진출로 09년 해외비중 50% 상회: 07년 2,100만본으로 늘어난 중국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08년에는 창춘공장 215만본과 톈진공장 160만본이 더해져 2,475만본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08년 2월에는 연간 315만본 규모의 베트남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동사의 해외생산 비중은 05년 25.6%에서 06년 32.6%로 상승한 데 이어 07년과 08년에는 각각 40.5%와 46.1%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09년에는 창춘공장 2기 건설(08년 7월 ~ 09년 8월)이 마무리되어 창춘공장 capa가 연간 315만본에서 630만본으로 늘어나고 톈진공장도 1,300만본 capa로 늘어나 해외비중이 50%를 상회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타이어의 중국공장 capa는 2,600만본으로 2010년까지 3,000만본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동사의 capa가 2010년에는 3,275만본으로 한국타이어를 추월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 10대 타이어업체 중에서 Continental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에 진출해 있으나 Michelin, Bridgestone의 capa는 각각 800만본 수준이고 증설 계획도 공격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Goodyear는 500만본 정도이고 Pirelli와 Sumitomo는 각각 300만본과 200만본이다.
■ 중국 OE에 주력 - 공장 위치 유리: 동사는 생산능력 확대로 외자업체에 대한 OE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기(一汽, FAW)VW Bora 모델에 납품을 개시했고, 10~11월부터는 Jetta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상하이GM에는 05년 3월 Lacetti(현지명 Excelle)에 납품하기 시작해 08년 계획 중인 상해VW으로의 납품이 시작되면 동사는 중국 Big 3 모두에게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다. 비록 동사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공장 위치는 우위에 있다. 한국타이어의 공장은 상해 근처인 절강성 가흥시와 강소성 회안시에 있으나, 금호는 Tianjin Toyota와 Tianjin FAW가 위치한 톈진과 일기VW이 위치한 창춘에도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제2공장이 08년 5월 북경에 준공되는 것도 톈진과의 거리가 100km에 지나지 않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RE시장에서 동사는 고부가 제품 판매 신장을 위한 전략을 추진(premium 판매비중 06년 30%->2011년 50%)하고 있으며, 유통망도 06년 1,126개에서 07년 1,350개, 08년 1,550개, 09년 1,800개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