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ETF 20조, 삼성·미래 양분...마케팅열세 중소형사 고전

기사입력 : 2015년11월04일 13: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4일 13:10

17개 운용사중 7곳 MS 1%도 안돼…'이색'ETF도 투자자 관심 못끌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7시 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절반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점유율 0%대에 맴돌고 있다.

대형 운용사들은 전담 조직과 인력을 갖추고 선발주자로서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 반면 마케팅에서 밀리는 중소형 운용사들은 이색 ETF를 출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 

◆ KTB자산운용, 운용 중인 1개 ETF 폐지..사업 잠정 중단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유일한 ETF인 'GREAT SRI'가 오는 12월 15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이 ETF는 거래 요건 미달로 지난 7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지난달 14일 KTB운용 측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지난 2009년 12월 상장한 이 ETF는 사회책임투자지수를 활용한 최초 ETF 였지만, 계속되는 거래부진으로 결국 상장 폐지된다.

KTB운용은 지난 6월 GREAT GREEN ETF에 이어 이번 ETF 상장폐지로 운용하던 ETF를 모두 접게 됐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ETF 신규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등을 더 고민해보고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KTB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0.01%이다. KTB자산운용 외에도 점유율이 0%대에 불과한 운용사는 10곳이나 된다. 17개 ETF 운용사 중 56%이다. 반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형사 2곳이 각각 51%, 22%의 점유율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5곳이 약 25% 정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 중소형 운용사, 1호 ETF 타이틀도 초라해    

업계에서는 ETF 시장에서 중소형 운용사가 성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TF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이기 때문에 초과 수익을 내는 곳보다는 트레킹에러(추적오차)를 적게 내는 소수 운용사로 거래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 중소형 자산운용사 대표는 "시장이 2~3개 운용사만 과점할 수 있다는 건 ETF 차제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ETF가 공식화된 룰에 따라 지수를 트레킹에러(추적오차) 없이 따라가는 상품이기 때문에 유동성 있고, 규모가 큰 운용사로만 계속해서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중소형사가 특색있는 ETF로 대형사들과 차별성을 강조해도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금과 보험ETF를 선보였지만 거래 부진으로 약 2년만에 상장 폐지됐다. 이후 현대인베스먼트는 ETF 시장에서 철수했다. 지난 3월에는 흥국자산운용이 '로우볼(저변동성)'이라는 특화된 컨셉의 상품으로 ETF를 내놓았지만, 순자산은 60억원 안팎에 그쳤다.

전문 인력이나 마케팅 등에서 뒤지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대형사들은 ETF 전담 인력과 조직을 갖추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소형사들은 ETF 관련 조직과 인력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마케팅"이라며 "이미 대형운용사가 1·2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데, 나머지 시장 점유율은 운용사들의 마케팅 비용에 따라 점유율이 조금씩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ETF 설정을 기관들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열 보험사나 생명 등을 끼고 있는 대형사가 상대적으로 시장 선정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ETF 시장 뒤늦게 진출한 중소형 운용사들이 크게 성장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사들이 상품 역량, 전문 조직 등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