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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김영만·백종원·남재현·이연복…5060 아저씨들 맹활약에 안방극장 들썩

기사입력 : 2015년07월25일 09:44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11:37

안방극장의 5060 아저씨 열풍의 주역들. 위로부터 이만기, 김영만, 남재현, 백종원, 이연복 <사진=SBS '백년손님 자기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KBS 2TV '1대100', CJ E&M,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요즘 안방극장에 ‘아저씨’ 열풍이 뜨겁다. 1970~1980년대 경제활성화 시기,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던 우리네 아저씨들은 오늘날 집안에서 소외되고 사회에서도 점차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이 현실. 하지만 남다른 예능감으로 무장한 50~60대 중년남성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이들의 존재는 어깨가 축 처진 가장들에게 소중한 비타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격태격하는 장서지간의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이만기(오른쪽) <사진=SBS '백년손님 자기야' 캡처>
◆이만기, 미처 몰랐던 천하장사 아저씨의 예능감 방출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고정으로 활약 중인 이만기(53)는 대표적인 아저씨 스타다. 1980년대 모래판을 평정했던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거쳐 ‘백년손님 자기야’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잘 나가다가도 1초 만에 화를 내는 ‘앵그리 만기’ 캐릭터로 사랑 받는 이만기는 70대 장모와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천하장사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못 먹는 것도 많고, 의외로 소심한 면모도 드러내 친근함을 더한다. 이 같은 이만기의 매력은 아저씨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허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부인 한숙희 씨까지 화제의 인물에 올려놨다.

채팅창에 쏟아지는 응원을 보며 감회에 젖은 김영만 <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캡처>
◆색종이 아저씨 김영만, 3040세대의 동심을 자극하다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김영만(65)이다. 추억의 색종이 아저씨 김영만은 오래 전 TV에서 보여줬던 신들린 종이접기 실력을 선보이며 3040세대를 TV 앞으로 끌어 모았다.

‘코딱지’라는 그 시절 친근한 호칭을 그대로 사용한 김영만은 여전히 자신을 알아보고 환호하는 시청자들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영만은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져가는 우리시대 평범한 아저씨들도 얼마든 꿈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김영만 아저씨 덕에 소중한 추억여행을 할 수 있었다"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고, ‘마리텔’ 본방이 아닌 인터넷 생방부터 시청률이 급증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아저씨 열풍을 주도한 주인공 백종원 <사진=tvN '집밥 백선생' 캡처>
◆실력과 친근함으로 무장했다...푸근한 프로페셔널 백종원
22일 부친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백종원(50)이야말로 아저씨 열풍을 주도한 인물이다. 15세 나이차가 나는 배우 소유진과 결혼할 당시만 해도 막연하게 ‘비호감’ 딱지가 붙었던 백종원은 맛깔 나는 요리를 친근한 화법으로 소개하며 쿡방 열풍을 이끌었다.

“맛있겠쥬” “쉽쥬?” 등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넉넉한 웃음, 그리고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준 백종원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근한 레시피로 ‘요리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허물었다. 스스로 프로가 아니라고 자세를 낮추는 겸손함은 백종원을 친근한 아저씨 스타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동네 아저씨같은 친근함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의사 남재현 <사진=SBS '자기야 백년손님' 캡처>
◆엘리트 의사 사위 남재현, 평범하고도 독특한 일상으로 눈도장
서울 모 내과의원 원장인 남재현(53)은 동갑내기 이만기와 더불어 ‘백년손님 자기야’의 인기를 견인하는 인물이다. 우리 사회에서 엘리트층에 속하는 의사이면서도 소탈하고 엉뚱한 일상을 선보이는 남재현은 후포리 장모 이춘자 여사와 남다른 케미를 형성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이만기 내외와 더불어 ‘백년손님 자기야’의 고정으로 맹활약하는 남재현은 장모 앞에서도 빈둥대고 잔꾀를 부리는가 하면, ‘쇼핑중독자’ ‘발명왕’ ‘스머프’ ‘야매 요리사’ 등 유머러스한 닉네임을 달고 다니는 독특한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특히 뭐든 욕부터 튀어나오는 이춘자 여사와 남재현의 케미는 ‘백년손님 자기야’의 인기 장서지간 이만기·최위득 여사에 견줄 만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력과 웃음을 겸비한 중식대가 이연복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넉넉한 여유 속에 숨은 신들린 실력…요리로 일가 이룬 이연복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눈길을 끈 이연복(57)은 요리로 일가를 이룬 인물이다. 22세 나이에 대만 대사관 최연소 주방장에 발탁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연복은 어린 시절부터 주방에서 살다시피 한 남다른 노력가로 유명하다.

오로지 요리만 생각해온 이연복은 방송에서 “제가 대가라고요? 그건 대가리가 커서” 등 의외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5분 만에 고급 중식당에서나 맛볼 근사한 요리를 척척 만들어내는 남다른 실력으로 셰프들까지 놀라게 하는 현란한 솜씨가 압권. 권위에 위압감마저 느껴지는 실력과 더불어 사람 좋은 웃음을 잃지 않는 이연복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단숨에 빠져들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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