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필리핀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31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3.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경제 성장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최근 물가 안정에 무게를 더 두고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크레딧스위스(CS)의 마이클 완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경제 성장에는 다소 충격을 주겠지만, 기대 인플레션을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