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말레피센트'에서 걸치고 등장하는 소품들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
5일 공개한 ‘말레피센트’ 고스튬 스틸은 영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걸치고 등장하는 검정색 코트와 거대한 뿔, 그리고 보는 이를 압도하는 날개 등을 담고 있다.
말레피센트의 카리스마를 완성하는 코스튬들은 소품 하나도 제대로 된 것만 고집하는 디즈니의 깐깐함을 잘 보여준다. 1959년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말레피센트를 그대로 부활시키기 위해 아카데미를 휩쓴 특수분장 전문가 릭 베이커와 의상디자이너 안나 B. 쉐파드 등 베테랑들이 집결했다.
디즈니는 완벽한 마녀 말레피센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와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 각 분야 디자이너들은 의견을 취합했다. 릭 베이커는 안젤리나 졸리의 얼굴에 맞는 보철을 만들기 위해 라이프 마스크를 본떠 고무 광대뼈와 코, 귀의 윤곽을 만들어냈다. 졸리는 몽환적인 말레피센트의 눈동자를 창조하기 위해 특수 콘택트렌즈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안나 B. 쉐파드와 의상디자인팀은 2000벌이 넘는 수많은 ‘말레피센트’ 의상을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 완성시켰다.
지난 5월29일 국내 개봉한 ‘말레피센트’는 개봉 첫 주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