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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동유럽펀드, 우크라이나발 한파에 '꽁꽁'

기사입력 : 2014년03월04일 11:36

최종수정 : 2014년03월05일 08:39

선진국으로 자금이동 불가피 예상

[뉴스핌=백현지 기자] 러시아의 크림반도 군사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추세다. 이에 러시아, 동유럽 펀드 수익률도 한파가 예상된다. 

전날 러시아가 루블화 하락, 주식시장 급락과 외국인 자본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5%에서 7%로 전격 인상했지만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절매에 나서더라도 러시아, 동유럽펀드에서 빠져나와 투자대안을 찾는 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러시아 펀드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은 -11.76%로 해외지역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전체 수익률 -2.55%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동유럽 펀드 역시 연초대비 수익률은 -8.91%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5'는 연초이후 -13.54%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으며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도 -13.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동유럽 펀드에서의 자금이탈도 거세다. 연초 이후 러시아 펀드에서는 437억원이 이탈했으며 최근 1개월 동안 190억원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증시가 쉽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강행한만큼 쉽사리 철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당장 단기적으로 사태가 끝날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 경기가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뿐 아니라 채권에서도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기준금리 인상 자체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300억 달러 가량을 빌려줬으며 그 부분에 대해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등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부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뿐 아니라 이머징 시장 전망 자체가 좋지 않았다"며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긴장 관계 때문에 폭락했지만 당분간 이머징보다는 선진국시장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선진국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망하다는 게 황 부부장의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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