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4` 고아라-정우, 김성균-손호준 환상의 궁합 `인기 폭발`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방송 1주만에 '응사앓이'을 일으키며 화제를 낳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4' 속 환상의 두 커플이 드라마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고아라(성나정)·정우(쓰레기), 김성균(삼천포)·손호준(해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아라·정우의 환상적인 호흡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말다툼을 하다 나정 볼을 꼬집는 쓰레기, 이에 질세라 오빠 머리채를 잡는 나정. 두 사람은 앙숙남매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2회에서 두 사람이 친남매가 아니었다는 사실과 함께 두 사람의 애정 정선이 살짝 등장했다. 오빠에게 첫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나정의 이야기가 시작돼 흥미를 더했다.
이어 남남커플 김성균·손호준은 극중 경상도 삼천포와 전라도 순천 출신이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 같은 방을 쓰는 운명을 맞지만 서로 다른 지역과 환경에서 자라온 탓에 첫 만남부터 순탄치 않았다. 잠을 자겠다는 삼천포와 컴퓨터를 하겠다는 해태. 두 사람은 오밤중 사투리 말다툼을 벌였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과미팅 이후 급속도로 친해졌다. 짝을 이룬 뒤 1대1 데이트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파트너를 만난 삼천포가 해태에게 다급하게 손을 내밀었다. 삼천포의 "같이 가자 친구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더블 데이트에서 첫 패스트푸드 경험을 하게 된 두사람은 과자인 줄 알고 '비스킷'을 40개 주문해 여자 파트너에게 굴욕을 당하며 첫미팅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고향은 다르지만 하루하루 공통된 추억을 나누며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의 호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5일(금)과 26일(토) 밤 8시40분에는 tvN '응답하라 1994'의 3회와 4회가 각각 방송된다. 2회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MT를 떠난 새내기들의 이야기와 첫사랑을 시작한 나정의 가슴앓이가 소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